평창 동계올림픽이 반환점을 지나 종반부로 가면서 미국 국방부와 우리 정부의 한미연합훈련 재기 시기 조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는 20일(현지시간)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연기된 한미연합훈련 재개 시기와 관련, "추가 정보는 올림픽 이후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로건 미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현시점에 중점을 두는 것은 올림픽의 안전과 성공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으로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끝난 후인 내달께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 답변에서 한미연합훈련 시기와 관련해 "패럴림픽이 3월 18일 종료된다"며 "18일부터 4월 이전에 한미 양국 장관이 정확히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패럴림픽이 끝나고 훈련 시작 전까지는 이 기조를 유지하고 그 이후에 어떻게 할지는 발표전까지 NCND(시인도 부인도 안 함)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미연합 훈련 재개 시기 조율 움직임에 대해 네티즌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포털사이트 댓글에는 "한미연합 훈련이 결국 우리를 지키기 위한건데 우리 정부는 안하고 싶어하고 미국은 하려고 하는 이상한 모양새(0196****)", "우리를 지키기 위한 훈련이고, 잔뜩 금이간 한미동맹을 다시 강화할 훈련이다 (Min****)", "한미 연합훈련 일정을 어렵게도 잡는다. 한.미가 북한 눈치보는 이상한 현상 (jjan****)", "북한은 빨리 핵 포기하고 미국에 항복해라 북한 때문에 우리나라 수출 다 끊어진다 (heiy****)", "한미 연합훈련 재개하는 순간 북한은 바로 위협하겠지. 올림픽 참가까지 하며 평화 노력을 했지만 남조선 놈들이 배신했다고 하겠지? 이건 누구나 예상하는 시나리오 아닌가 (kski****)" 등의 의견이 게재됐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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