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에프엠이 군산에서 차세대 고용량 이차전지 음극재를 생산하는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더블유에프엠은 21일 전라북도 군산시 오식도동 제2산업단지에 위치한 군산 제1양산공장에서 가동식을 열고 음극재 양산 시현을 했다.
가동식에는 최정호 전라북도 정무부 지사 최영철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소장 이봉현 자동차부품연구원 대구지역 본부장 조원갑 전자부품연구원 전북지부 본부장 등 관련 산학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공장은 고용량 실리콘산화물(SiOx)과 흑연 복합소재·전고체 전지용 고체 전해질을 양산한다. 토지면적은 6441m<sup>2</sup>(약 2000평), 건평은 2080m<sup>2</sup>(약 630평) 규모다. 연속식 양산라인을 비롯해 기술연구소·실험동·창고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생산규모는 연간 약 150톤이다. 오는 10월 증설이 끝나면 연간 650~700톤까지 생산이 가능해진다.
더블유에프엠은 고체 전해질 양산을 본격화하기 위해 기계장치에 대한 개발을 다인스와 진행하고 있다. CM파트너스와는 배터리 셀 제조에 관한 공동개발을 진행중이다. 파낙스이텍·솔브레인·리켐과는 전해액 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훈 더블유에프엠 대표는 "군산 공장 가동을 통해 올해 매출액 약 50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 공장을 리튬이차전지 및 전고체 전지의 양산화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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