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실내 공기질 확인
공기질 따라 맞춤형 필터 제안
인체 감지 센서로
생활 공간 공기 집중 정화
마이한뼘 정수기 아이오케어
정수기 이틀 동안 사용 안하면 가족에게 '문자 메시지' 전송
제품 이상 땐 콜센터 자동 연결
[ 전설리 기자 ]
스마트폰이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공기질에 따라 맞춤형 필터를 제안한다. 48시간 동안 정수기를 이용하지 않으면 가족에게 ‘연락해 보세요’란 문자 메시지를 전송한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코웨이 공기청정기 정수기의 기능이다.
코웨이는 2015년 업계에서 처음으로 IoT 기술을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시중에 나온 IoT 제품 기능은 알림과 행동 가이드를 제공하는 수준”이라며 “코웨이 IoT 제품은 빅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110억 개 공기질 데이터 분석
코웨이는 2015년부터 IoT 제품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실내 공기질 측정을 시작해 약 110억 개의 실내 공기질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IoT 제품으론 액티브 액션 공기청정기, 멀티액션 가습공기청정기 아이오케어, 에어메가, 마이한뼘 정수기 아이오케어 등이 있다.
올해 1분기 국내에서 판매할 예정인 액티브 액션 공기청정기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했다. 이 제품엔 세 개의 인체 감지 센서가 내장됐다. 센서를 통해 이용자의 주요 생활 공간을 파악해 해당 공간의 공기를 집중적으로 정화한다. 거실에서 아이들이 뛰어놀면 거실 방향으로, 주방에서 요리하면 주방 방향으로 회전한다. 공기 흡입구와 토출구가 상하좌우 회전하는 오토 스윙 기능이 있어 공기가 오염된 공간은 물론 청정한 공기가 닿지 못하는 숨은 공간까지 알아서 정화한다.
그간 축적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모드도 적용했다. 코웨이 청정기 제품 중 처음이다. 집안 공기 질 오염 패턴을 분석·학습해 오염도가 높아지는 시점을 예측한 뒤 선제적으로 작동한다.
멀티액션 가습공기청정기 아이오케어는 IoT를 활용해 두 달에 한 번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다른 회사 제품은 제품을 끄고 켜는 것과 같은 원격 제어 수준에 머물지만 멀티액션은 IoT를 통해 수집한 각종 데이터를 토대로 실내 공기 상황에 따라 필터 추천과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가습 수조와 가습 필터를 스스로 살균하는 기능도 있다.
48시간 이용 안 하면 알려주는 정수기
작년 3월 미국에서 팔기 시작한 공기청정기 에어메가는 아마존 인공지능 음성인식 플랫폼 알렉사를 연계한 제품이다. 이 제품이 인기를 끌어 작년 아마존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했다. 아마존에서 코웨이 공기청정기를 ‘톱 브랜드’로 선정하기도 했다.
올해 1분기 내 미국에서 아마존의 IoT 기반 주문 서비스(DRS)를 적용한 에어메가 신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내장한 센서를 이용해 공기청정기 필터 수명을 실시간으로 확인, 교체 시기가 되면 아마존에 접속해 자동 주문한다. 필터가 소진되기 전에 미리 주문하기 때문에 필터가 언제나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이한뼘 정수기 아이오케어엔 정수 성능, 물 사용량 등을 스마트폰 앱(응용 프로그램)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48시간 동안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등록된 가족이나 사용자에게 ‘연락해 보세요’란 문자 메시지를 전송한다. 실버 케어 기능이다. IoT 기술과 연계, 정수 성능을 실시간 감시한다. 제품에 이상이 생기면 콜센터에 자동으로 연결한다. 물 사용량에 따라 필터 교체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용량이 많으면 필터 교체 시기를 앞당겨 알려줘 언제나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한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코웨이만의 인간 중심 IoT 서비스가 깨끗한 물과 공기를 제공해 고객의 삶을 건강하게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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