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은 다음달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RTI(임대수익 이자상환비율)가 부동산 임대업의 대출규제 지표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건물 매입 시 거래 가격의 50% 수준으로 대출이 가능하다면 이런 대출 규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지난 5년간 대출금리 연 2% 중반대 저금리 시장에서는 70~80%까지 대출을 활용한 레버리지 투자가 효과적이었고, 많이 이뤄졌다. 부동산 가격도 상승하며 성공적인 투자가 이어졌다.
그러나 현재 변화되는 시장에서는 욕심을 버리고 안정적인 투자로 접근해야 할 것 같다. 여기서 나이가 젊고 소득 수준이 높은 투자자라면 대출 비중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은퇴 후 노후생활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라면 대출 비중을 낮추려 할 것이다.
투자자의 성향, 나이, 소득 수준에 따라 차이가 난다. 하지만 매입금액의 30~50% 수준의 대출을 받아 투자하는 게 현명할 듯하다. 미국 등 글로벌 경기 호황으로 경제지표는 좋아졌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일부 기업일 뿐이고 민간소비 위축, 자영업폐업률 등 체감경기는 갈수록 안 좋아지는 느낌이다.
임대사업은 건물주만 되면 해결되는 게 아니다. 이런 경기상황, 공실해소, 시설관리 등 관리와 노력도 필요하다.
지금 투자를 생각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자금출처, 금리인상, 공실률, 임대수익, 환율상승, 금융시장의 외국인 자금이탈 등 시장의 악재를 감안한 여러 가지 사항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봐야 할 것이다. 신중한 선별작업도 필요하다.
부동산 투자는 시장 상황이 좋건, 안 좋건 수요와 공급에 따라 꾸준히 이뤄진다. 특히 수익형 건물은 마땅한 대체 투자처를 찾기 어려워 자금력을 갖춘 투자자가 시장에 꾸준히유입될 것 같다. 공부를 해놔야 시장이 흔들릴 때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윤우용 < 원빌딩 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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