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해당되는 종목으로 현대백화점, 대우건설, 대림산업, 금호석유, CJ, 현대글로비스, NH투자증권, 녹십자, 로엔, 포스코켐텍, 삼성생명, 엔씨소프트, 현대로보틱스, 하나금융지주, 오리온,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 제일기획, 현대산업, GS, 휴젤, 한화케미칼, 한국가스공사,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을 꼽았다.
이창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빠르게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고, 한국 증시 역시 저점을 높여가는 방향으로 반등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며 "업종 수익률 대비 초과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으나 1분기 실적 모멘텀이 양호한 대형주를 중심으로 반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시가총액 2조원 이상의 대형주 가운데 최근 1개월간 업종 수익률 대비 초과수익률이 낮은 종목, 1분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의 1개월 전 대비 변화율이 높은 종목을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가 2.8%대 후반에서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이 안정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은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기준으로 글로벌 주요 지역의 12개월 선행 EPS는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주가가 하락하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최근 5년 평균치에 근접하면서 부담은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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