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맛, V30 라즈베리 로즈...봄의 옷을 입은 스마트폰

입력 2018-02-22 10:34   수정 2018-02-22 10:36


“이거 뭐야. 색깔 예쁘다.”
이제 막 대학에 들어간 새내기 대학생에게 새로 출시한 LG V30 라즈베리 로즈를 보여주자 나온 반응이다. 손에 들고 여러 번 앞뒤로 보더니 “색이 매력적이라 생일에 남자친구에게 선물로 받고 싶다”고 말했다.

V30 라즈베리 로즈의 매력은 한마디로 '봄철 딸기 같은 맛'이다. 볼수록 다양해지는 붉은 빛이 특징이다. 후면은 편광 필름을 적용해 보는 각도에 따라 자줏빛부터 진한 레드와인 빛까지 다양한 색상을 보여준다. 봄을 맞아 화사하면서도 다양한 색을 뽐내고 싶은 사람에게 제격이다.



기본기도 충실하다. 158g의 가벼운 무게와 5.7인치의 크기는 여대생이 한 손에 쥐어도 부담이 없었다. V30은 18대9 비율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을 탑재했다. 전면을 가득 채우는 화면 덕에 동영상을 시청할 때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여기에 명암비를 높여주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이 더해져 생생한 화질을 보여줬다. 유튜브에서 HDR 기술이 적용된 다큐멘터리를 감상하자 동물이 화면에서 튀어나올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카메라는 실용적인 기능을 더했다. 초광각 카메라는 전작인 V20 대비 한 층 더 발전해 주변부 왜곡을 최대한 줄였다. 한 번에 더 많은 사물을 담을 수 있어 풍경을 찍을 때 유리했다. 촬영 중 원하는 곳을 부드럽게 확대할 수 있는 ‘포인트 줌’ 기능은 마치 실제 방송용 카메라를 다루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또 동영상 촬영 시 각종 필터를 적용할 수 있어 고전 영화나 공포 영화처럼 찍을 수 있었다. 소소하지만 찍는 재미를 더한 기능이다.



LG 스마트폰의 특징인 고품질 오디오는 음향 애호가들이 좋아할 기능이다. V30은 최대 32비트의 무손실 음원을 재생할 수 있다. 무손실 음원을 재생할 수 있는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DAP) 가격이 80만원대인 걸 생각하면 V30 하나로 스마트폰과 DAP를 모두 갖출 수 있는 셈이다. 100단계의 세밀한 볼륨 조정, 디지털 필터 기능도 더해 음악을 취향에 맞게 감상할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은 전면 카메라였다. 아이폰이나 갤럭시 등 경쟁작과 비교했을 때 사진의 선명도나 밝기가 떨어졌다. 전작인 V20과 똑같은 500만 화소에 머무른 점이 이유였다. 뛰어난 화질을 보인 후면 카메라와 대비돼 더욱 아쉬웠다.

V30 라즈베리 로즈의 가격은 94만9300원이다. 보다 저렴한 가격에 라즈베리 로즈 색상을 경험하고 싶으면 이달 출시한 G6 라즈베리 로즈 색상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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