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안 두 요정' 피겨퀸 다툼

입력 2018-02-22 17:36   수정 2018-02-23 05:01

평창올림픽

자기토바 vs 메드베데바
23일 피겨 금메달 놓고 격돌



[ 이관우 기자 ] 새로운 ‘피겨 퀸’이 등장한다. 23일 강원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18)와 알리나 자기토바(16)가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결승 격인 프리 종목이 이날 열린다. 공교롭게도 한솥밥을 먹는 같은 팀 동료끼리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치게 됐다.

21일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선 ‘동생’ 자기토바가 먼저 웃었다. 자기토바는 이날 세계신기록인 82.92점으로 30명 중 1위로 프리 종목에 진출했다. 앞서 연기한 메드베데바도 세계신기록인 81.61점을 받았지만 자기토바의 ‘퍼펙트 연기’에 밀리며 1시간도 안돼 2인자 자리로 미끄럼을 탔다. 자기토바가 기술 점수에서 약간 앞섰다.

23일 프리스케이팅에선 메드베데바가 역전 드라마를 쓸 호기다. 세계랭킹 1위인 메드베데바는 설명이 필요없는 피겨 여왕이다. 2014~2015시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와 시니어 대회인 2015~2016 세계선수권대회를 잇달아 제패했다. 쇼트와 프리 점수를 합친 총점 241.31점은 메드베데바가 세운 세계 기록으로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선배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세계랭킹 5위 자기토바는 ‘떠오르는 샛별’이다. 지난 1월 유럽선수권대회에서 메드베데바를 따돌리고 우승해 차기 주자로 떠올랐다. 평창올림픽 쇼트에선 메드베데바가 보는 앞에서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기선을 제압했다. 프리 종목에서도 메드베데바를 제치면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게 된다. 한국에선 최다빈(17)과 김하늘(15)이 출전해 ‘톱10’에 도전한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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