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아이스하키 단일팀 주장 뒤에 '스노우보이' 동생 있었다

입력 2018-02-22 17:51   수정 2018-02-23 08:05

평창올림픽 자원봉사 나선 광운대 아이스하키팀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주장인 박종아 선수의 친동생 박종현 선수(광운대)가 경기장에 쌓인 얼음가루를 치우는 ‘스노우보이’로 활동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광운대가 22일 학교 아이스하키팀 소속 선수 30명이 올림픽 기간 내내 경기장 안전을 위해 스노우보이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다.

아이스하키는 격렬한 스케이팅 때문에 빙판 위에 얼음가루가 쌓이는데, 이를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퍽이 미끄러지는 정도가 덜하고 선수들도 빙판을 매끄럽게 탈 수 없다. 스노우보이는 선수들의 안전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막간에 얼음가루를 치우는 역할을 한다.

대회 기간 스노우보이로 활약 중인 박종현 선수는 “직접 경기에 뛰지는 못하지만 가까이서 전세계 선수들의 박진감 있는 경기를 지켜볼 수 있고, 우리나라가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뿌듯하다”며 특히 “누나가 여자대표팀 주장을 맡아 더욱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운대 선수들은 이달 9일부터 25일까지 매일 펼쳐지는 아이스하키 전 경기에 스노우보이로 참여 중이다. 눈에 잘 띄진 않으나 경기 중 TV 광고시간 70초에 맞춰 빙판 위 곳곳에 쌓인 얼음가루를 쓸어 담는 역할을 묵묵히 해왔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는 “광운대 선수들도 동계훈련에 집중해야 할 시기인데 올림픽 아이스하키 경기의 원활한 진행에 힘써줘 고맙다. 남은 경기도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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