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햇반·만두 값도 오른다

입력 2018-02-23 17:29   수정 2018-02-24 07:02

내달부터 6~9%↑
식탁물가 줄줄이 인상



[ 이유정 기자 ] CJ제일제당이 햇반 가격을 최대 9.5% 인상한다. 햇반 가격이 오르는 것은 2012년 7월 이후 5년 반 만이다.

CJ제일제당은 다음달 1일부터 햇반과 스팸, 냉동만두, 어묵 등 54개 제품의 소비자 가격을 6~9% 올린다고 23일 발표했다. 햇반 7종류와 비비고왕교자, 삼호부산어묵 등이 인상 품목에 포함됐다.

햇반 중에서는 아산맑은쌀밥이 1만8880원에서 2만680원으로 9.5% 올라 인상률이 가장 높다. 판매량이 가장 많은 햇반(210g)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7.1% 비싸진다. 햇반 7개 제품의 평균인상률은 9%다. 이번 인상으로 백미 주력제품 중 처음으로 2000원대 제품이 등장하게 됐다.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른 결정이라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햇반 원재료인 쌀값의 최근 4개월간 평균 가격은 ㎏당 1958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7% 높아졌다. 2월에는 가격이 ㎏당 2000원을 넘어서는 등 올해 쌀 가격은 전년보다 30% 오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CJ제일제당은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또 밥반찬으로 많이 먹는 스팸을 비롯해 비비고왕교자 등 냉동만두, 삼호어묵 등의 가격도 함께 올린다. 스팸 클래식(340g)은 기존 5480원에서 5880원으로 7.3%, 비비고 왕교자(455g×2)는 7480원에서 7980원으로 6.7% 비싸진다. 삼호부산어묵(210g)도 1380원에서 1480원으로 7.2%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많은 외식 브랜드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주요 가공식품 업체 중 가격을 올리는 것은 CJ제일제당이 처음이다. 식품업계 1위 CJ제일제당이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라면 등 다른 업체들도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7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