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가 술·담배·폭력 없는 '3無 신입생 예비대학'을 연다.
선문대는 26~27일 아산캠퍼스에서 신입생 2184명과 재학생 도우미 400명이 참여하는 예비대학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학생들은 성화학숙(기숙사)에서 하룻밤을 머물며 학교생활을 안내 받는다.
첫째 날은 학생실내체육관에서 석준호 이사장, 황선조 총장 등 주요 보직자와 신입생, 학부모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갖는다.
오후에는 학과별 프로그램인 '사제동행 세미나'가 열린다. 입학생은 교수와 상견례를 하고 학과별로 전공과 대학생활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총장, 교수, 총학생회장, 동문과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 대학 응원가 배우기, 신입생 환영 페스티벌, 친구와 게임하며 목표 설계하기, 자기계발 계획서 만들기도 진행된다.
둘째 날은 수강신청 방법과 수강과목 설명을 듣고, 학생증을 신청하는 '새내기 탈출' 프로그램이 열린다.
노은난씨(치위생학과 1학년)는 "면접 때 떨린 마음으로 방문했던 캠퍼스를 여유롭게 구경하고 오리엔테이션 기간 동기나 선배들과 좋은 추억을 쌓을 생각에 설렌다"며 "앞으로 선문대 교류대학인 미국 브릿지포트대 해외전공 연수를 가서 미국 치위생사 면허와 공동학위를 취득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학부모를 위한 행사도 열린다. 26일 본관 대강당에서 황선조 총장이 '선문비전을 말한다'를 주제로 학교 현황, 대학생활, 국제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학부모 비전선언문 낭독, 캠퍼스 투어 등도 이어진다.
여영현 선문대 취업·학생처장은 "선문대 예비대학은 전국에 우수사례로 소개되고 교육부가 사례집으로 발간하겠다고 할 정도로 성공적인 오리엔테이션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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