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BA 골든스테이트, 오라클아레나에서 OKC 대파…듀랜트·커리 49점 합작

입력 2018-02-25 14:56   수정 2018-02-25 14:56



미국프로농구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에서 각각 2위를 달리고 있는 보스턴 셀틱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서부 콘퍼런스 2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5일(한국시간)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5위 오클라오마시티 썬더를 홈에서 112-80의 32점 차로 대파했다. 골든스테이트는 46승 14패를 기록하며 서부 선두 휴스턴 로키츠(45승 13패)에 승차 없이 승률에 뒤져 2위를 유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까지 84-66으로 크게 앞선 뒤 4쿼터에서도 닉 영의 연속 5득점으로 20점 차 이상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케빈 듀랜트와 스테픈 커리가 각각 28점과 21점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동부 콘퍼런스의 보스턴은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카이리 어빙의 31점을 앞세워 뉴욕 닉스를 121-112로 꺾었다. 보스턴은 42승 19패를 기록하며 전날 밀워키 벅스에 발목이 잡힌 선두 토론토 랩터스(41승 17패)를 반 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보스턴은 4쿼터 6분여까지 99-96으로 뉴욕에 추격당했다. 그러나 제일린 브라운의 자유투 2개에 이어 테리 로지어의 팁 슛, 알 호퍼드의 3점 슛이 잇따라 터지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를 10점으로 벌렸다. 뉴욕이 111-106으로 추격하던 종료 2분 전에도 마커스 스마트가 자유투 2개를 성공하고, 상대 범실을 틈타 브라운이 덩크슛을 터뜨리며 제압했다.

어빙이 31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했고, 브라운도 24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 25일 전적

보스턴 121-112 뉴욕
골든스테이트 112-80 오클라호마시티
필라델피아 116-105 올랜도
마이애미 115-89 멤피스
미네소타 122-104 시카고
포틀랜드 106-104 피닉스
유타 97-90 댈러스
LA 레이커스 113-108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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