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영화감독들의 건물 매입이 잇따르고 있다.
류승완 감독이 최근 지하철 7호선 학동역 인근에 있는 70억원대 빌딩을 사들였다. 류 감독은 영화 ‘베테랑’ ‘군함도’ 등으로 잘 알려져있으며 배우 류승범의 형이기도 하다.
26일 원빌딩에 따르면 류 감독이 사들인 건물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대 위치한 오피스허브 빌딩이다. 학동역 5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건물이다. 지하 1층~지상 6층 건물로 1층에는 일반 음식점이 있다.
총 매매가는 70억원이다. 건물 월 임대료는 3400만원으로 연 수익률은 3.96% 정도다. 류 감독은 보증금 3000만원을 제외한 69억70000만원 가운데 54억원을 대출로 마련하고 15억7000만원을 실투자해 건물을 매입했다. 월 이자가 1575만원으로 실제 월소득은 1825만원 정도다.
김주환 원빌딩 전무는 "매도인이 소호사무실로 운영하고 있던 건물"이라며 "구조를 변경해 향후에는 건물 일부를 사옥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2016년에는 윤제균 감독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지상 2층 근린생활시설 건물을 77억원에 사들였다.
이소은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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