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녹번동 일대가 아파트 촌으로 거듭나고 있다. 주변이 앞으로 700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이 가운데 올해 입주(준공)하는 대단지도 있다. 현대건설이 오는 10월께 준공 예정인 ‘힐스테이트 녹번’이다. 벌써 분양권(입주권)거래가 활발한 편이다.
녹번동 53에 들어설 이 단지는 952가구(임대 182가구)의 대단지다. 지하철 3호선 녹번역과 붙어 있다. 지상 최고 20층 13개동 규모다. 건폐율은 23%, 용적률은 242%다.
녹번1-1주택재개발구역인 이 단지는 뒤편으로 독바위공원과 북한산 자락 등과 이어진다. 인근에 내년 초 준공되는 ‘래미안 베라힐즈’(1305가구)와 붙어 있고 ‘북한산 푸르지오’도 가깝다. 단지 앞에 광화문과 종로 서울역 등으로 가는 버스편이 많다.
입주권 거래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전용 49㎡는 4억5000만~4억8000만원대에 최근 거래가 이뤄졌다. 전용 59㎡는 5억원대 후반에 계약됐다. 전용 84㎡는 7억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일각에서는 주변 입주 물량이 계속 늘어나는 것을 부담으로 보고 있다. 상대적으로 전세값은 안정될 수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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