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에이스회원권거래소, 스카이72 지분 매각

입력 2018-02-26 17:53  

50.1% 지분 중 49.88% 스카이바른에 매각
거래금액은 400억원 안팎
경영진 변동은 없을 듯



≪이 기사는 02월22일(11: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골프장 회원권거래소인 에이스회원권거래소가 신규 사업 투자금 마련을 위해 대중(퍼블릭)골프장 스카이72의 운영회사 스카이칠십이의 지분 49.88%를 스카이바른에 매각했다.스카이바른은 스카이칠십이의 최대주주로 올라섰지만 경영진의 변동은 없어 유동화 가까운 거래라는 분석이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이스회원권거래소와 골프다이제스트는 스카이칠십이의 지분 50.1%중 49.88%를 스카이바른에 매각했다. 거래금액은 4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칠십이의 남은 49.9%의 지분은 임광개발(17.5%), 인탑스(15%), 교보생명보험(8.3%), 국민은행(5.9%), KB저축은행(3.2%)가 나눠 들고 있다.

스카이바른은 스카이칠십이의 대표이자 에이스회원권거래소의 주요 주주중 한 명인 김영재 대표와 정종인 와이제이레저 대표가 이번 거래를 위해 설립한 신설법인다. 스카이바른은 인수자금 중 250억원을 스카이칠십이의 지분을 담보로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해서 조달했다. 나머지 인수금액은 자체 자금과 저축은행 등을 통해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바른이 최대주주로 올라서지만 경영진 교체는 없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김 대표는 "스카이칠십이의 지분 매각에 대해서는 에이스회원권거래소의 주주총회를 거치는 등 남은 일정이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확실하게 이야기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지분이 매각되더라도 경영진의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는 서남해안레저의 개발비 조달을 위해 이번 지분 매각을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남해안레저는 에이스 회원권거래소, 삼환기업, 한국관광공사, 전라남도가 참여한 도시 개발프로젝트다. 2014년부터 전라남도 영암의 삼호지구에 45홀에 달하는 골프장 공사를 실시했으나 자금 부족 등의 이유로 일시 중단됐다. 최근 삼호지구의 공유수면(간척지) 매립공사 준공을 앞두고 개발프로젝트가 재개됐다. 올해 연말까지 45홀 규모의 골프장 공사를 완료하고 운영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골프장 63홀, 스포츠 레저단지, 리조트, 골프아카데이, 승마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스카이72 골프장은 2005년 개장한 72홀 퍼블릭 골프장으로 인천국제공항의 활주로 부지를 임대해서 쓰고 있다. 골프장 건설당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2020년 12월말까지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72개홀 중 54홀은 제5활주로 건설을 위해 2020년 무렵 반납해야할 것으로 예상되며, 남은 18홀 부지에 대해서도 부지 임대 연장심사를 거쳐야 한다. 임대 연장 허가가 떨어지더라도 다시 골프장을 운영할 사업자 선정해야하기 때문에 스카이칠십이가 계속 골프장을 운영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동훈/김대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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