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 전국의 예비 창업자와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제7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기업가정신을 계승해 전국에 창업문화를 확산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실전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회를 맞았다. 지금까지 마이리얼트립, 바풀, 엑소시스템즈, 딥메디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배출했다.
아산나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지역설명회, 사업실행, 결선대회 순으로 6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 접수는 오는 3월 5일부터 4월 30일까지 약 두 달간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공식 홈페이지(startup.asan-nanum.org)를 통해 받는다. 전국 대학(원)생 및 만 39세 이하의 일반인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1년 이내의 기업은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한 팀당 최대 인원은 6명이다. 단, 동일한 사업으로 다른 경진대회 수상 경력이 없어야 한다.
1차 서류,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사업실행 단계에 진출한 참가자는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 ‘마루180’에서 9주 동안 실제 사업을 실행한다. 이를 위해 최대 300만 원의 시드머니(초기 종잣돈)가 제공되며 지방 참가팀에는 대회 기간 서울 거주를 위한 비용도 일부 지급한다. 이 밖에 스파크랩, 캡스톤파트너스, 케이큐브벤처스 등 국내 대표 벤처캐피털과 액셀러레이터(창업지원기관)로부터 1 대 1 전담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결선대회에 진출해 수상한 팀에는 총 6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상 2000만 원(1팀), 최우수상 1000만 원(1팀), 우수상 300만 원(6팀), 콘텐츠진흥원 특별상 1000만 원(중복 수상 가능), 마루180 특별상 300만 원(중복 수상 가능) 등이다.
대상 수상팀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 6개월간 무상으로 입주할 기회를 준다. 또 수상팀 전원은 해외 진출 지원, 정보기술(IT) 인프라 제공 등 마루180 입주사 혜택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아산나눔재단은 다음달 6일 서울을 시작으로 충북, 대전, 광주, 부산, 제주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지역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는 장병규 블루홀 의장(4차산업혁명위원장)을 비롯해 멋쟁이사자처럼, 원티드, 지그재그 등 국내 대표 스타트업 대표들이 연사로 참석해 창업에 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이경숙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국내 훌륭한 청년 인재들에게 기업가정신을 확산하고 창업에 대한 도전의식을 일깨워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아산나눔재단은 참가팀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창업생태계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대회가 끝나는 8월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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