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 이상 상위 트림 선택
기아자동차가 새로 선보인 ‘올 뉴 K3’(사진)의 사전계약 대수가 6000대로 집계됐다.
기아차는 사전계약을 마감한 지난 26일까지 사전계약 대수가 6000대를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영업일 기준 7일 만에 거둔 성과다.
올 뉴 K3 구매자 중 빨강 등 유채색 계열 색을 선택한 소비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림(세부 모델)별로는 상위급인 ‘프레스티지’와 ‘노블레스’ 선택 비중이 각각 32%, 20%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용민 국내마케팅실장(이사)은 “전체 구매자 중 남성이 62%를, 20대가 35%의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디자인과 연비를 중요시하는 고객의 선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이날 준중형 세단 올 뉴 K3의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6년 만에 완전 변경(풀 체인지)된 올 뉴 K3는 차체 크기가 전장 4640㎜, 전폭 1800㎜, 전고 1440㎜ 등으로 이전 모델보다 커졌다.
특히 기아차가 5년여간 개발해온 차세대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 등 동력전달체계)을 처음으로 장착했다.
스마트스트림 G1.6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123마력, 최대 토크 15.7㎏.m의 성능을 발휘한다. 맞물리는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는 운전자의 의도를 파악해 다양한 변속 모드를 지원한다.
공식 인증 연비는 L당 15.2㎞(15인치 휠 기준)로 모닝 등 경차와 비슷한 수준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세부 모델)별로 1590만~2220만원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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