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경남은행장에 내부 출신 황윤철

입력 2018-02-27 19:03   수정 2018-02-28 06:41

1980년 입행 '경남은행맨'
김지완 회장 신임 두터워
'투뱅크 체제' 호흡 기대



[ 김해연/윤희은 기자 ] 황윤철 BNK금융그룹 부사장(56·사진)이 차기 경남은행장에 내정됐다.

경남은행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27일 황 부사장을 비롯해 구삼조 부행장, 허철운 전 수석부행장 등 후보 3명에 대한 심층면접을 한 결과 황 부사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확정했다. 경남은행 행추위는 “황 내정자가 경남은행의 최고경영자(CEO)로서 각종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 내정자는 이례적으로 지주인 BNK금융이 아니라 경남은행 자체 이사회의 논의를 거쳐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1962년 경남 창녕 출신인 황 내정자는 마산상고(현 마산용마고)와 경남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 3월 경남은행에 들어와 지역발전본부장·마케팅본부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지주회사인 BNK금융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지난해 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경남은행 내부 출신으로 경남은행의 역사와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는 점이 행추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완 BNK금융 회장이 경남은행장 선임 과정에서 “경남은행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내부 인물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과 맞아 떨어졌다는 평가다. BNK금융 관계자들은 황 내정자가 김 회장으로부터 높은 신임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BNK 관계자는 “황 내정자가 김 회장과 원활하게 소통해 부산은행과의 ‘투뱅크 체제’를 안정적으로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황 내정자는 “진정성 있는 지역공헌사업을 발굴하고 영업 전략도 고객 중심으로 재정립해 사랑받는 은행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 내정자는 다음달 20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경남은행장으로 정식 선임된다. 임기는 2년이다.

창원=김해연/윤희은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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