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상현동 ‘광교상현꿈에그린’이 입주를 시작했다. 신분당선 성복역과 상현역 사이에 들어선 단지다. 행정구역은 수지구에 들지만 생활권은 사실상 광교쪽에 가깝다. 일대 신축 아파트 가운데선 첫 입주다.
아파트는 포은대로와 수지로의 교차점 인근에 있다. 도로를 남으로 끼고 8개 동이 2열 종대로 널찍하게 들어섰다. 전체 639가구(전용면적 84~120㎡) 가운데 전용 84㎡가 604가구로 대부분이다. 대지지분이 많은 편이다. 전용 84㎡ 기준으로 58㎡ 정도다.
높낮이를 활용한 설계가 눈에 띈다. 1층 일부 주택형은 하부층을 둬 복층으로 특화했다. 입면 상으론 지층이 아닌 2층 정도의 높이여서 채광과 환기를 할 수 있다.
초등생 자녀는 혁신학교인 매봉초로 배정된다. 단지에서 도보 10분 정도 거리다.
대로가 가까워 자동차 이용이 편리하다. 다만 지하철역을 도보로 이용하기엔 다소 거리가 있는 편이다. 단지 앞에 상현역까지 가는 버스 노선이 있다.
대형 편의시설은 속속 확충된다. 내년 상현역 인근에 지식산업센터 상가인 광교브릭스톤이 들어서는 데 이어 성복역 앞에선 롯데몰이 문을 열 예정이다.
분양권 거래는 활발한 편이다. 이달 들어서만 20여 건이 실거래됐다. 전용 84㎡A형의 가격은 분양가 수준인 4억8000만원부터 5억4000만원까지 동·호수별로 6000만원가량 차이를 보이는 편이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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