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청춘 드림카 지원사업' 일환으로 서부산권 산업단지로 출퇴근하는 신입사원에게 전기차를 제공한다. 지원 규모는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전기차 500대다.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젊은 층의 취업을 유도하고 전기차 보급을 늘린다는 취지다.
르노삼성은 지난 27일 부산시청 녹음광장에서 부산시와 함께 이같은 내용의 '부산 청춘 드림카 지원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식에는 이기인 르노삼성 부사장, 부산광역시 서병수 시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르노삼성은 오는 2020년까지 산업단지 내 신규 취업자에게 SM3 Z.E. 500대를 제공한다. 올해 공급대수는 100대다. 산업단지 내 신규 취업하는 청년근로자는 부산시 공모과정을 통해 SM3 전기차의 월 임대료 일정 부분을 최대 3년간 지원받게 된다.
르노삼성은 올해부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213㎞로 늘린 2세대 차량을 판매한다. SM3 전기차 국내 누적 판매대수는 지난달까지 4413대로 집계됐다.
이기인 부사장은 "청춘 드림카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일자리창출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지역 일자리 창출 사업"이라며 "사업 참여를 통해 부산 지역의 청년고용문제 해결 및 지역 친환경 교통수단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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