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약은 꽤 짭짤한 수입이다."
인문학자 데시데리위스 에라스뮈스가 남긴 말이다.
일상 생활에서 무의식적인 지출을 줄이는 것은 바로 돈버는 일로 직결된다.
하지만 돈을 모으기 위해 꼭 구두쇠가 될 필요는 없다.
일본 저축 분야 1인자며 아마존 저축분야 베스트셀러 작가인 요코야마 미쓰아키는 "적은 돈이라도 오래 꾸준하게 모으면 가치가 있다"고 강조한다.
사회 초년생인 연봉 2천만원 직장인이 돈을 모을 수 있는 황금 규칙 첫번째는 고정 지출 줄이기다.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아이러니하게도 넘쳐나는 정보에서 멀어져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라.
'득템', '특별이벤트', '할인가격' 등에 대한 정보야말로 우리가 돈을 쓰게 만드는 원흉이다.
쓸수록 돈을 번다고 생각했던 지출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의심해보자.
편리하다고 생각했던 신용카드도 결국 다 갚을 때까지는 '빚'일 뿐이다.
모아놓은 돈이 없거나 거의 모을 수 없는 상태라면 자신의 소비패턴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봐야한다.
이때 핵심이 되는 걸림돌은 바로 신용카드.
신용카드 결제 금액이 수입의 1/3 이상이라면 당장 지금부터 저축체질로 바꿔보도록 하자.
현재와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는 적어도 수입의 25%는 투자로 돌려야 한다.
소비 패턴은 하루 아침에 바꾸기 힘들기 때문에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것부터 실천해 본다.
일정 기간 동안은 무조건 '현금주의'를 철저히 지킨다. 포인트가 붙어서 이득이라든가 무이자 할부가 혜택이라든가 하는 이유는 다 생각하지 말자.
신기하게도 신용카드 지불을 모두 현금 지불로 바꾸면 전에는 별 생각없이 사용하던 지출이 확 줄어든다.
눈앞의 돈을 보면 쓸때마다 아깝다는 기분을 느끼기 때문이다.
<쓸데 없는 고정지출 워스트 10>
1. 쓸데없는 대화나 문자를 유발하는 무제한 휴대전화 요금제
2. 무의미한 술자리
3. 무의미한 술자리 후 집까지 오는 택시비
4. 사치라 할 정도의 식비
5. 보장 내용도 모르는 고액의 생명보험료
6. 건강을 해치는 담배와 술
7. 집 근처를 돌아다니기 위해 산 자동차 할부값과 기름값
8. 매일 고칼로리를 섭취하는 점심값
9. 돈 뽑을 때마다 뜯기는 ATM 수수료
10. 거의 가지 않는 스포츠센터 회원비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단기 대출 이자, 신용카드 할부 수수료, 잘될 가망이 없는 이성에게 주는 선물 등도 쓸 데 없는 낭비에 해당한다. 다 쓸데없는 항목이므로 적극적으로 없애자. 이것만으로도 더 일하지 않고 수입 불리기 1단계는 완료다.
휴대전화 요금 매달 8만5000원 무제한 요금을 쓴다고 했을때 10년이면 1천만원이 넘는다. 무심코 마시는 스타벅스 커피 한 잔과 캔커피 한 개 가격만 아껴도 1년에 150만원 가까이 모을 수 있다. 술, 담배, 커피, 케이크 등 기호품을 대하는 태도에 그 사람의 돈과 시간, 인생을 대하는 자세가 담겨 있다.
쓸 데 없는 낭비를 투자로 바꿔 저축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목표와 희망사항을 구체화하는 것이 좋다. 커피 마시는 돈을 아껴 신상 노트북을 사겠다든가, 통신비를 아껴 헬스클럽을 다니는 것도 포함된다. 돈은 얼마를 아끼느냐 보다 어디에 가치있게 썼느냐가 중요하다. 자신이 가장 목표로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그 이외의 지출은 최소화 시키면서 저축력을 키워보자.
참조_연봉 2천만 원부터 시작하는 저축 습관(현암사)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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