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강의도 '한류'… 이투스, 인도 진출 8년 만에 누적 회원 수 60만명 돌파

입력 2018-03-01 14:03   수정 2018-03-01 14:10

학령인구 감소 대응…인도 교육시장 개척
현지 인터넷 보급률 낮아 어려움 겪기도
11개 도시에 '인강 전용' e러닝센터 열어




수능 인터넷강의 업계 1위 ‘이투스교육’이 인도에서 ‘인강(인터넷강의)한류’를 일으키고 있다.

이투스교육 관계자는 1일 “인도에서 인터넷강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인도 교육시장 진출 8년 만에 누적 회원 수가 60만명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이투스교육은 2010년 인도 델리에 법인 ‘이투스 인디아’를 설립했다. 인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교육비 지출비중이 매년 증가하는 나라다. 평균 사교육률은 80%를 넘는다. 이투스교육 관계자는 “인도는 카스트제도로 인해 교육을 통해서만 계층 이동이 가능하다는 사회 분위기가 있다”며 “교육열이 높아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학령인구가 줄어들면서 새로운 시장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2012년 인터넷강의 사이트를 연 이투스 인디아는 인도공과대 입학시험(IIT-JEE) 의대·치의대 입학시험(AIPMT) 등 주요 입시과정을 제공 중이다. 국내 인터넷강의 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해 학습자 분석과 학습 컨설팅 등 맞춤형 교육과정을 지원한다.

진출 초기에는 회원 수를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았지만 현지의 인터넷 사정이 뒷받침해주지 않아서다. 이투스교육 관계자는 “한국에 비해 인도 내 인터넷·컴퓨터 보급률이 낮다”며 “인터넷 속도도 느려 ‘강의 영상이 버벅거린다’는 학생들의 호소가 많았다”고 했다.

이에 이투스 인디아는 ‘인터넷강의 전용’ 무료 PC방을 짓기 시작했다. 2014년 ‘이투스 스마트 러닝센터’ 1호점을 열고 수강생이라면 언제든 와서 인터넷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1000대의 컴퓨터와 좌석을 갖췄다. 센터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현재는 11개 도시, 17개 센터로 늘었다. 이투스교육 관계자는 “코타 바르나시 파트나 등에서 센터를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센터 수를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7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