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가 '팀워크 논란'이 일었던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경기와 빙상연맹 파벌 논란에 대해 비판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토크쇼 '썰전'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형준은 잘하는 선수가 메달을 따게 하려고 "(어떤 선수가) 밀어주는 역할을 한다든지 하는 것은 감독이나 협회가 전체적으로 결정 할 수 있는 사안"이라 추정하며 "그래서 (빙상연맹 내) 파벌이 형성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시민은 "파벌이나 갈등은 어디에나 다 있지만, (이번 경기는) 갈등을 응원해주는 시민들의 눈에 그대로 다 보이도록 해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청자로서는 모욕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그런데도) 빙상연맹이나 관계자들은 우리나라 시민들이 왜 그렇게까지 크게 분개했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형준은 "사람들이 스포츠에서 얻고자 하는 것은 감동"이라며 "감동을 줘야 할 스포츠마저도 1등만 우대를 받고 나머지 선수들이 전부 소외된 상황이 표현된 것이 문제"라고 논란의 원인에 대해 분석했다.
지난달 20일 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김보름(25·강원도청), 박지우(21·한국체대) 선수가 마지막 두 바퀴를 두고 급격히 스피드를 올려 노선영(29·콜핑)을 홀로 두고 도착해 왕따 논란을 일었다.
또한 레이스 직후 인터뷰 태도 논란까지 더해져 비난은 극에 달했고, 결국 기자회견을 열고 눈물을 흘리며 국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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