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상일동의 ‘삼성빌라’가 지난달 28일 재건축을 위해 정밀안전진단 용역업체 선정 입찰 공고를 올렸다.
한영외국어고 맞은 편에 있는 주택이다. 1988년 입주했으며 132가구 규모다. 이 단지를 비롯해 6개의 주택이 길을 따라 나란히 들어서 있다. 현대빌라(84가구)는 지난해 3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지난해 5월 안전진단 신청을 위해 동의서를 걷었다. 지난달 20일 안전진단 요건 정상화 방안이 발표되자 용역업체 선정을 서두르고 있다.
상암로를 따라 자리 잡고 있는 상일동산, 강동아름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녹지환경이 풍부하다. 9호선 4단계 구간(보훈병원~샘터공원) 역세권인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달엔 전용 152㎡가 10억8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해 6월엔 141㎡가 9억7000만원에 팔렸다. 고덕지구의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이곳에는 최고 12층 높이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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