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기자 코너] 세계화로 더 중요해지는 국제무역

입력 2018-03-05 09:01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 ‘수출 최대’ 등의 소식을 듣곤 한다. 뭔가 물건이 외국으로 이동하면서 얻어진 외화로 흑자가 생겼다는 얘기인 것 같은데 이 상황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단어이자 개념인 ‘무역’, 특히 국제무역은 정확히 무엇일까?

우리나라가 북한에 비상식량과 쌀을 보내줬다고 가정해보자. 우리나라 물건이 북한으로 건너갔으니 거래가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북한은 한 나라다. 한 나라 안에서 거래가 일어났으므로 ‘국내거래’가 발생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미국에 물건을 수출했다면? 또는 중국에서 상품을 사고 거래대금을 지급했다면 무슨 거래를 한 것일까. 국가 간 물품이 이동했으니 이를 ‘국제거래’라고 한다. 다른 말로 ‘무역’이라고도 한다. 좁은 의미의 무역은 상품, 제품 같은 눈에 보이는 유형재가 국가 간에서 거래되는 것이다. 넓은 의미로는 유형재뿐만 아니라 영화, 게임, 전자서적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무체물까지 거래되는 것을 의미한다.

무역을 통해 해외에서 원자재를 수입해오면 기업의 생산 원가는 절감된다. 싼 가격으로 물건의 원재료를 수입해왔으니 그만큼 생산하는 원래의 가격은 싸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소비자는 조금 더 좋은 품질의 상품 구매가 가능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또 해외에 시장을 개척해 우리나라 물건을 외국에 판매할 수도 있으며 결국 이는 국가 경제가 활성화되는 데 도움을 준다.

환율이 급격히 하락하게 돼 한국의 화폐가치가 상승하면 수출 상품의 경쟁력은 떨어진다. 그러면 수출이 감소하게 되고 반대로 수입상품의 가격은 하락해 수입이 증가하게 된다. 지나치게 수입이 증가한다면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들이 큰 위기에 빠지게 되기도 한다. 이런 식으로 무역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한국은행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한국의 대외무역의존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세계 경제가 국경 없는 사회가 되고 세계화됨에 따라 효율적으로 물건을 수출하고 수입하는 것은 국가의 경제성장과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원진이 생글기자(일신여상 2년) wjin24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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