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성폭력 폭로 '사임'·이재명, 경기도지사 '출사표'…엇갈린 명암

입력 2018-03-06 09:36   수정 2018-03-0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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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가 현직 비서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된 가운데 차기 대선주자로 함께 거론됐던 이재명 성남시장의 행보가 비교되고 있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재명 시장은 지난 2일 김유석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사임 통지서를 제출하고 경기도지사 출마를 본격화했다. 사임일은 오는 15일로 적어 제출하며, 퇴임식은 하루 전인 14일 할 예정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이 직을 달리하는 자치단체장에 도전할 경우 90일 전 사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15일은 6·13 전국 동시지방선거 90일 전으로 사퇴규정에 따른 법정시한을 지켰다.

이 시장은 사임까지 열흘가량 남은 임기 동안 공식적인 출마 선언은 하지 않고 시정에 집중하기로 했다.

한편 안희정 충남지사는 자신의 정무비서인 김지은 씨를 8개월간 4차례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이에 더불어 민주당은 지난 5일 이에 안 지사에 대한 출당 및 제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 지사는 6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지사직을 내려놓고 모든 정치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후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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