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태구가 전 연인 A씨에게 '데이트 폭력'을 자행했다는 폭로 글이 게시된 가운데 "거짓이 있다"고 주장했다.
강태구는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 이야기 속에 거짓이 있다"면서 잘못된 사실을 정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본 네티즌은 "반성의 기미가 없다", "사과가 먼저 아닌가"라며 그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에 강태구는 "만나서 이야기하자 한 것은 일방적으로 당사자에게 만나자고 하는 의미는 아니었다"며 "당사자가 원하는 대로 다른 사람을 통해 제 이야기를 전달하고 사과를 하겠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자신을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대략 3년 반 동안 강태구의 연인이었다고 밝힌 A씨는 강태구의 데이트 폭력으로 오랫동안 정신적인 고통을 받았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이러한 강압적인 태도는 성관계에서도 드러났다"며 "성관계시 저에게 이상한 체위를 요구하며, 제가 포르노를 강제로 시청하기를 종용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강태구와 헤어진 이후에도 오랫동안 정신적인 고통을 안고 살고있다며 진심어린 사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2013년 포크가수로 데뷔한 강태구는 지난달 열린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정규1집 '블뢰(Bleu)'로 올해의 음반을 받은 것은 물론 최우수 포크음반, 최우수 포크 노래 등 3관왕을 차지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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