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관리 업체들이 선보이는 주거임대서비스가 토지주에게 새로운 수익형 임대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일회적인 수익 구조를 보이는 분양사업과 달리 전문업체의 임대관리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서다.
롯데자산개발은 시행사인 웨스트게이트와 마스터리스(통임대 후 재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하반기 서울 양천구 목2동에 ‘어바니엘 염창역’(2호점)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지하4~지상 12층 규모의 주거복합시설(연면적 1만5000여㎡)이다. 롯데자산개발이 오피스텔 263실을 5년간 임대운영 및 관리하고 지하1~지상 3층 상업시설(2000㎡) 업종배치(MD) 및 운영도 함께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철 9호선 염창역 3번 출구 앞에 있고 공항대로와도 가깝다.항공사 승무원과 여의도 직장인이 배후 임대 수요다.
이처럼 소규모 오피스텔 사업자들이 개발 이후 기업형 임대서비스 브랜드를 활용해 임대사업을 펼치는 것이 최근 새로운 사업모델로 관심을 끌고 있다. 오피스텔 공급과잉에 따른 수익률 저하와 분양시장 위축 등 시장상황이 어려워지면서 토지를 소유한 시행사가 기업형 임대사업 브랜드를 활용해 안정적인 운영과 수익 창출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다.롯데자산개발은 물론 KT에스테이트(리마크빌), 신영(지웰홈스) 등도 주택 임대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는 “임대사업은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 토지를 소유한 시행자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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