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벅 여사(1892~1973)는 한평생 불우한 아이들과 함께 한 인권운동가이며, 미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여류작가이기도 하다. 이달 6일로 서거한 지 45주년을 맞는다. 한국 배경의 소설 ‘살아있는 갈대’의 집필을 위해 1960년대 초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1967년 현 부천펄벅기념관 자리에 전쟁고아와 혼혈아동을 위한 소사희망원을 세웠다. 경기 부천시와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재단은 국내에서는 펄벅 학술 세미나와 강연을 준비하고, 부천펄벅기념관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한다. 소사희망원 출신 1030명에 대한 첫 추적조사를 통해 펄벅의 국내 업적을 발굴하고 관련 조사와 연구도 이어간다.
서거 45주기를 맞아 이달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부천펄벅기념관 일대에서 추모식이 마련돼, 시민 누구나 펄벅공원 동상 앞 헌화식에 참여할 수 있다.
부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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