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면담 다음날 '핵무력' 다시 강조한 북한

입력 2018-03-06 17:35  

노동신문 "핵은 미국 끝장낼 보검"
남북관계 개선·대미 공세 강화
북한의 '투 트랙 전략' 방증



[ 이미아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우리의 핵 무력은 피로 얼룩진 미국의 극악한 핵 범죄 역사를 끝장내고 불구대천의 핵 악마를 행성에서 영영 쓸어버리기 위한 정의의 보검”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미제의 반인륜적인 핵 범죄 역사를 끝장내야 한다’는 제목의 정세논설에서 이같이 전했다. 이 논설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과 면담 및 만찬을 한 다음날 나왔다.

이날 이 신문의 1면 전면과 2면 절반가량을 특사단과 김정은의 만남 소식에 할애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남북관계 개선과 대미 공세 강화란 북한의 투 트랙 전략이 계속되고 있다는 방증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 정세논설에선 1954년 비키니섬 수소폭탄 실험을 비롯해 미국이 과거 벌인 핵실험들과 1968년 미 해군 정찰선 푸에블로호 사건, 1969년 미군 정찰기 EC-121 사건 등을 거론했다.

이어 “미국의 핵 위협 공갈 책동이 날로 횡포해질수록 우리 군대와 인민은 정의의 핵을 더욱 억세게 틀어쥐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를 굳건히 수호할 의지를 백배, 천배로 가다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