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전날 자외선(UV) LED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며 "향후 LED 사업의 턴어라운드 추진 및 신성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변화로 판단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LED산업은 중국 업체의 칩 및 패키지의 저가 공세로 가격 하락,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LED 업체의 가격경쟁력도 약화된 상태라고 박 연구원은 지적했다.
LG이노텍의 LED 매출은 2013년 1조1000억원을 시현했으나 지난해 6518억원으로 감소하고,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그는 LG이노텍이 경쟁력 약한 BLU 및 일반 조명용 LED 부문을 축소하고, 성장세가 높은 UV LED에 주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UV LED는 짧은 빛인 자외선을 방출하는 첨단 반도체 광원으로, 세균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특수 물질과 화학 반응해 표면 물 공기를 살균해 헬스케어/의료/바이오, 경화/노광장치에 사용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시장 환경은 UV LED 사업 확대에 긍정적 요인으로 판단된다"며 "2013년 유엔환경계획의 정부간 협약으로 140여 국가가 환경오염 물질인 수은 배출을 감축하기로 체결, 점차 UV 램프가 UV LED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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