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구 연구원은 "다음주 국내 증시는 펀더멘털(내재가치) 바닥 수준 탈환을 모색하는 중립 이상의 주가행보가 전개될 것"이라며 "시장 물줄기 변화를 야기할 핵심 이슈 및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긍정적인 요인과 부정적인 요인 간 첨예한 대치구도가 지속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3월 선물·옵션 동시만기 이후 외국인 현·선물 매도 클라이맥스 통과, 국내 증시 실적 모멘텀 저점 반등,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볼린져 밴드 모델의 바닥 신호 출현은 시장의 추세전환 가능성을 지지하는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상에 대한 사전적 경계감과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사임 이후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재점화 가능성 등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Fed) 통화정책 변화와 트럼프노믹스 정책 방향성을 둘러싼 시장 투자가의 불편함이 완전히 가시기 전까지 국내 증시 지수 경로는 글로벌 뉴스 흐름 변화에 따라 일희일비를 반복할 전망"이라며 "긴 호흡으로 본다면 현 국면은 보텀 피싱 호기가 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업종 및 종목간 순환매 구도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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