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스타' 정재성, 돌연 사망 "평소 스트레스 받으면…"

입력 2018-03-0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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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동메달리스트인 정재성(36)씨가 자택서 숨진채 발견됐다.

오전 8시 12분께 경기도 화성시 자택 거실에서 잠을 자던 정재성가 숨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정씨는 전날 오후 11시께 거실에서 홀로 취침했으며, 당시 집에 함께 있던 아내와 어린 두 자녀는 안방에서 잠을 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씨가 3년 전 건강검진에서 심장박동이 불규칙하다는 결과를 받았으며, 평소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슴이 답답하다고 말했다는 유족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정씨의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인 조사를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6년 처음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발탁된 정재성은 2012년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이용대와 조를 이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재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감독을 맡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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