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리 기자 ] 정부가 신기술 분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청년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은 9일 중견기업연합회 주최 최고경영자(CEO) 조찬 강연에서 “신기술 분야 중견기업이 연구직 우수 청년 인재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오는 4월부터 대전 부산 등 주요 지역별로 ‘중견기업 채용 로드쇼’를 열기로 했다. 청년층 구직 기회를 늘리기 위해 ‘중견기업 일자리 드림 페스티벌’도 개최할 계획이다.
백 장관은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돌파하는 데 한국 경제 허리인 중견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견기업 비전 2280’ 세부 이행 방안과 미래형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가전 등 5대 신산업 관련 정책도 소개했다. 중견기업 비전 2280은 2022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 기업 80개, 중견기업 5500개를 육성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은 “성장 신화를 일군 기업가정신으로 중견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혁신 성장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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