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는 블랭크파인 회장의 은퇴 시기는 바뀔 수 있으나 골드만삭스의 창립 150주년인 내년 초나 올 연말까지 사임과 함께 후임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의 공동 사장인 하비 슈워츠(53)와 데이비드 솔로몬(56) 외의 다른 후임자 후보는 눈에 띄지 않는다고 WSJ는 전했다.
블랭크파인 회장이 올해 말 자리에서 물러나면 골드만삭스에서의 36년 여정을 마치게 된다. 그는 집배원의 아들로 태어나 세금 전문 변호사로 일하다가 원자재 투자회사 J 아론에서 금 트레이더로 근무했다. 1982년 이 회사가 골드만삭스에 합병되면서 골드만삭스에서의 그의 경력이 시작됐다. 블랭크파인 회장은 2006년 미국 재무장관에 오른 행크 폴슨의 뒤를 이어 CEO에 취임했다.
월가에서 그보다 더 오래 CEO 자리를 유지한 사람은 2005년 말 취임한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회장뿐이다. 다이먼 회장은 최근 임기를 5년 더 연장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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