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는 △강원 삼척, 속초, 원주 △경기 고양 △충남 서산, 예산 △전북 정읍 △전남 보성 △대구 동구 △경북 문경 등이 목록에 올랐다. 지역 주민 공동체를 기반으로 관광사업체를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는 유망 지역이 신규 관광두레 지역으로 뽑힌 것이 특징이다. 선정된 지역에는 지원자가 지역 활동가(관광두레피디)로서 관광 분야의 다양한 주민사업체를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활동비부터 관련 교육, 멘토링, 판로 개척, 홍보 지원 등이 최대 5년간 지원된다.
또한 2018년 관광두레 신규 지역과 관광두레피디(PD) 모집은 전국 65개 지자체, 총 105명의 후보자가 지원해 10.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심사 결과 귀농으로 성공한 청년농부(전남 보성), 전통시장 내에 창업한 사회적기업 창업지원사업 출신의 대표(대구 동구), 지역 문화 활동 경력의 미술인(경북 문경) 등이 관광두레피디에 선발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관광두레 ‘청년피디’를 새롭게 선발한다. ‘청년피디’는 기존 사업 지역의 관광두레피디와 짝을 이뤄 활동할 예정이며 청년들의 열정과 창의적인 감각이 지역 관광에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두레 ‘청년피디’ 신청 접수는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며, 관련 서식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누리집, 관광두레 블로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강소 주민사업체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새롭게 시행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육성된 주민사업체 중 우수사례를 적극 홍보하고,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을 결합한 맞춤형 판로를 개척해 관광두레 주민사업체가 지닌 사회적 가치와 함께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관광두레는 시행 6년 차를 맞이해 주민주도형 관광 창업 모델로서 지역에 뿌리내리고 있다”며 “청년일자리 확충과 함께 2022년까지 1000개 이상의 주민사업체를 발굴하고 육성해 지역 주민이 중심이 되는 자생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광두레’란 주민이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할 수 있도록, 정부가 사업체 발굴에서부터 경영 개선까지 밀착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관광 소비가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자생적 관광생태계 조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정책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40개 지역에서 160개 주민사업체, 12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하고 있다.
김명상 한경텐아시아 기자 terr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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