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구조개선 펀드인 현대수림 챔피언십 투자조합은 최근 투자심사위원회를 열고 ES다산에 13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ES다산은 다른 펀드에서도 27억원을 유치해 지금까지 확보한 총 투자유치 금액만 40억원에 이른다.
ES다산은 방수·방화·내진·탈출 성능 등을 갖춘 원자력발전소용 방수문을 상용화하는 등 특수문 엔지니어링과 설계에 대한 기술력과 전문성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울주군 서생면에 본사를, 울산대와 경주 외동읍에 침수방호설비 성능시험장과 공장을 두고 있다.
원전용 방수문은 규모 8의 내진과 1025도 화염 속에서 3시간 이상 견디는 내화성능, 3m 해일에서의 방수 및 탈출 기능 등 국제규격의 안전인증 실험도 모두 통과했다.
기존의 원전용 방수문은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근로자가 일일이 문을 열고 탈출한 뒤 다시 수동으로 닫아야 한다. 하지만 ES다산이 개발한 방수문은 전력이 끊겨도 어린이의 힘만으로도 쉽게 열리고 사람이 빠져 나가면 자동으로 닫힌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자력발전소 방호용 특수문 개발 협력업체로 지정돼 연구개발비 10억원을 지원받았다. 황재호 대표는 “방탄문, 방폭문, 차폐문 등 다양한 분야의 특수문 개발로 올해 50억원, 내년 2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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