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내로 대통령에게 (최 원장의 사표 제출이)보고될 예정”이라며 “이르면 오늘 사표 수리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 원장은 지난 10일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 시절 친구 아들에 대한 특혜 채용 의혹이 제기되자 “채용 관련 연락을 단순 전달했을 뿐 채용 과정에 일절 간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전날 오전까지만 해도 특별검사단을 구성해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했지만, 악화된 여론으로 사의를 밝혔다. 이에 따라 취임 6개월만에 물러나게 됐다. 역대 원장 가운데 가장 짧은 임기로 기록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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