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이라도 더 만나자" 청약 시장 '대면 마케팅' 활발

입력 2018-03-14 00:00  



(김형규 건설부동산부 기자)건설사들이 고객을 직접 만나 청약 단지에 대해 설명하는 ‘대면 마케팅’이 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나 유동인구 많은 길거리에서 홍보 부스를 만들어 관심고객을 발굴하는 과거 모습에서 달라진 점입니다.

청약 제도가 계속 바뀌고 대출 규제가 지역별로 다르다보니 소비자들이 궁금해 하는 점에 대해 세세히 설명해야할 필요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달 말 경기 김포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리버시티’(조감도)는 서울 마곡과 김포 걸포 등 2곳에서 홍보관을 각각 운영하고 있습니다. 통상 지역 내 한 곳 정도에만 모델하우스를 운영하는 기존 관례에서 벗어난 이례적인 시도입니다.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면서 관심 고객도 많아진다는게 분양업계의 설명입니다. 이 단지의 서울 분양관에는 강서구 마곡동 거주자뿐만 아니라 목동, 여의도, 마포에 거주자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해당 단지의 분양 관계자는 “고객과 직접 만나서 상담을 진행하다보니 관심을 보이는 ‘진성 고객’이 많아졌다”며 “토요일과 일요일 각 1회씩 진행하는 사업설명회의 횟수를 늘리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전처럼 물량 공세로 전단지를 뿌리지 않고, 대면하는 한 사람의 고객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경기 평택에서 분양 예정인 복층형테라스 하우스 ‘아너하임 186’도 고객전용 라운지를 현장인근에 마련했습니다. 분양관계자는 “거리 홍보 등 다양한 마케팅 방법이 있지만 ‘프리미엄급 테라스하우스’로 공급하는 단지 특성상 계약까지 가는 고객을 한명이라도 더 만들기 위해서”라고 설명합니다.

충북 청주에서 분양 예정인 ‘청주 더샵 퍼스트파크’는 별도의 사전 홍보관을 운영하는 대신 모델하우스에서 매일 4회씩 사업설명회를 열고 있습니다. 이 역시 소비자들과 대면 소통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는 전략입니다. 분양 대행사 관계자는 “분양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마케팅 전략도 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끝) /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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