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용 연구원은 "남북한 양측이 오는 4월 남북정상회담, 5월 북미정상회담을 실시하는 방안에 합의하면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가능성이 확대됐다"며 "사드로 얼어붙은 중국과의 관계에도 개선의 여지가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비공식적으로 중국 국영 여행사에 한국 단체여행을 허용했고, 제주항공이 지난해 3월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이후 처음으로 중국 노선을 취항하게 됐다는 데 비춰 한중 관계가 개선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사드 해빙기가 점차 가까워짐에 따라 한국 시장에 미칠 호재는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귀환, 중국 수출 증가, 한국 수출품에 대한 중국의 검역 완화 등"이라며 "사드 보복 피해주 주가가 회복될 전망이고 중국인 관광객의 주요 소비품 관련주 주가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화장품과 호텔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했다. 화장품주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온을 관심 종목으로 꼽았고, 호텔 관련주로는 호텔신라를 제시했다.
그는 "최근 중국 미니소를 통해 매출을 넓히고 있는 코스온이 최선호주"라고 진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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