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와이프2' 서진호, 아오자이 입고 오토바이 질주 "마음이 뻥 뚫린 것 같아"

입력 2018-03-15 09:27  


작곡가 김형석 아내 서진호의 낭만일탈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 시즌2에서는 배우 정다혜, 야구선수 이용규 아내 유하나와 함께 베트남으로 여행을 떠나는 서진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서진호는 "우리가 베트남을 더 만끽하려면 전통의상을 입어줘야 한다"며 호찌민의 벤탄 시장으로 이동해 베트남의 전통의상 아오자이를 구입했다.

아오자이를 차려입은 세 사람은 호찌민의 밤거리로 나왔다.

세 사람은 오토바이를 타고 먹거리를 찾아 이동하는 푸디 투어에 나섰다. 난생처음 타는 오토바이에 겁에 질린 유하나와 달리, 서진호는 환호하며 즐거워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김형석은 "나는 무서워할 줄 알았는데 되게 즐거워하네요"라며 처음 보는 아내 모습에 신기해했다. 해당 장면은 시청률 5.5%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하기도 했다.

서진호는 "'나'의 의미는 가정 안에서 남편한테 아기에게 최선을 다하는 거였다. 그게 오래되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내 맘속은 지쳐가고 있었던 것 같다. 뭔가 새로운 게 필요했던 것 같다. 여기 와서 오토바이를 타면서 마음이 뻥 뚫린 것 같다"며 느낌을 전했다.

숙소에 돌아와 남편 김형석이 싸준 짐을 풀어보니 손편지와 영상이 담겨있었다. 절절한 고마움과 사랑을 담아 써 내려간 편지와 영상에 감동한 서진호는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눈시울을 붉히게 되는 또 다른 장면도 있었다. 김정화 자매가 돌아가신 엄마와 함께 왔던 곳을 방문한 것.

두 사람은 하늘을 향해 엄마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하고 서로가 남아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뜨거운 포옹을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진한 감동을 남겼다.

한편, 지난 14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2'는 시청률 평균 5.0% 최고 5.5%(닐슨 코리아/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1.9%로 Jtbc '한끼줍쇼'(1.6%)를 제치고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SBS '싱글와이프' 시즌2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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