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예비급여 철회' 요구
"관철되지 않으면 4월29일 총궐기대회"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필수)가 오는 18일 오후 문재인케어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연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의료계 지도자 1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13일 보건복지부가 다음 달부터 상복부 초음파에 건강보험 혜택을 주겠다고 발표한 것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의정실무협의체에서 비상대책위원회와 협의해 결정해야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상복부 초음파 검사를 건강보험 보장 항목에 포함하면서 환자가 80% 부담하는 예비급여를 적용키고 했다. 의료계에서는 이 같은 예비급여 도입이 문재인케어 시행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문재인케어는 비급여를 전면 급여화하는 내용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이다.
이필수 위원장은 "오는 18일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도 정부가 예비급여를 철회하지 않으면 오는 4월29일 차기 의협회장과 협의해 두번째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열 것"이라며 "전국 의사 총파업 등 강경 투쟁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대표자대회에는 제40대 의협 회장 후보인 추무진, 기동훈, 최대집, 임수흠, 김숙희, 이용민 6명을 모두 초청하는 만큼 차기 의협 회장 후보들의 연설을 통해 문제인 케어가 우리나라 의료체계에 재앙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돼 전국의사 대표자대회는 문재인 케어에 대한 성토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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