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미나 "류필립, 한창 나이인데…" 산전검사 결과에 '눈물'

입력 2018-03-15 16:31  


'살림남2'가 2주 연속 수요 예능 왕좌를 차지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시청률이 6.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2주연속 수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현실 살림남들의 공감도 높은 이야기로 몰입감을 높이며 시청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는 가운데 사랑꾼 필립이 합류하며 탄력을 받고 있어 앞으로의 추세가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 첫 등장하여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류필립과 미나 커플의 두 번째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나이보다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여준 류필립은 이날도 아침부터 미나를 위해 과일주스를 만들었고 아침식사도 직접 준비했다.

칼질을 하는 필립을 바라보던 미나는 자신이 해보겠다고 나섰지만 미나의 어색한 칼질에 불안해 하던 류필립은 "그냥 내가 평생 할게"라며 칼을 건네 받았다.

류필립이 요리하는 사이 미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고, 이내 류필립도 합세해 함께 신나게 춤을 춰 쿵짝이 잘 맞는 천생연분 커플임을 인증했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산전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검사를 받으며 대기하던 미나는 두려움과 불안감을 드러냈다.

류필립은 미나의 손을 꼭 잡아주고 "잘 나오겠지"라며 안심시켰다.

며칠 후 검사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들른 병원에서 류필립은 자연임신이 가능한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미나는 나이에 비해 좋긴 하지만 자연임신 확률이 낮다는 진단을 받고는 당황하는 기색이었다.

하지만 이내 미나와 필립은 불임은 아니라는 것에 안도하며 아이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미나는 "한창 나이인데 저를 만나 이런 문제로 고민을 하게 만든 게 미안하고, 어머님께 죄송하고"라 말하며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이어 "주위에서 반대도 많이 했을 텐데 나를 믿어주고, 사랑해주고 결혼까지 결심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을 이어가 보는 이들의 마음도 아프게 했다.

여린 미나의 마음을 헤아리며 든든하게 곁을 지키는 류필립과 자신보다 류필립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는 미나의 사랑 가득한 부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했다.

한편, '살림'의 사전적 의미는 '한 집안을 이루어 살아가는 일’로, 한 가정과 집안을 온전히 만들어가는 스타 출연진들의 모습을 통해 살림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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