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View & Point] 지구의 三重苦를 해결하는… 스마트 에너지 비즈니스 모델

입력 2018-03-15 16:40  

경영학 카페

자원·에너지·환경 '위기극복'

ESS 연계 신재생 발전 등
스마트 에너지 산업 활성화해야

에너지+통신 융합이 핵심

IoT 통해 빅데이터 수집·분석
에너지 생산·소비·거래 최적화

IT·통신업계의 새 먹거리로

애플, 가정용 시스템 솔루션 출시
소프트뱅크, 태양광발전 진출



건강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서는 소위 지구의 ‘삼중고’라 불리는 자원, 에너지, 환경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전 세계 에너지 사용량은 2011년 대비 2030년까지 4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기후변화 대응체제인 파리 기후협정의 주목표는 지구 대기온도가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국가별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지구 온난화를 막고자 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배출전망치(BAU) 대비 37% 감축하겠다고 천명했다. 에너지 공급 측면에 대한 관리만으로는 이 목표를 이루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신재생 발전, 친환경 자동차,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 마이크로 에너지 그리드 등 스마트 에너지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 스마트 에너지란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한 새로운 에너지사업으로 당면한 지구 문제를 해결해 갈 수 있다.

저명한 미래학자인 제러미 리프킨은 그의 저서에서 “에너지와 통신이 융합하게 되면 역사상 가장 큰 산업혁명이 시작된다”고 했다. 스마트 에너지가 바로 양대 인프라가 융합한 신산업이다.

이 새로운 에너지 사업을 잘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를 활용한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은 에너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활용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센서 역할을 하는 IoT를 통해 에너지 관련 수많은 데이터를 수집해 실시간으로 클라우드를 거쳐 계산된다. 이 데이터들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들에게 의미 있는 가치를 주게 된다. 이러한 절차는 에너지 종합운영센터를 통해 원격으로 에너지의 생산·소비·거래를 최적화할 수 있다.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고객들을 한곳에서 관리 및 운영할 경우, 특정 고객 수를 확보하면 그 이후부터는 한계비용이 ‘제로(0)’가 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고객들이 수백만 회 이상 인터넷으로 음악을 들어도 여기에 추가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

이러한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전통적 전력회사뿐만 아니라 IT, 통신, 자동차 회사들도 뛰어들고 있다. 구글과 애플은 집에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주는 가정용 에너지관리 시스템(HEMS) 솔루션을 출시했다. 소프트뱅크는 일본뿐 아니라 인도에서 태양광 발전소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는 정부주도로 스마트 에너지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들은 하루빨리 관련된 사업 경험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가야 한다. 국내에서 유용한 새로운 에너지사업 모델은 해외에서도 바로 적용이 가능하다. 지구의 삼중고를 해결해 주기 때문이다.

김성훈 < IGM세계경영연구원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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