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대체로 호조를 보였지만 무역전쟁 우려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5.54포인트(0.47%) 상승한 2만4873.6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5P(0.08%) 낮은 2747.3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07P(0.2%) 떨어진 7481.7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금융주·대형 기술주·제약주 등이 상승한 반면 바이오·소매판매·중소형 에너지 업종 등은 부진했다"며 "특히 마이크론 등 최근 상승을 이끌었던 업종에 대해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지만 조정세를 이어가던 중국과의 무역분쟁 피해 종목들은 낙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감안하면 국내 증시는 종목별 장세에 국한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게 서 연구원의 판단이다.
또 미국 증시 마감 후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브로드컴은 시간 외로 하락하고 있다. 브로드컴은 순이익이 늘고 데이터 센터의 강력한 수요 등으로 수익 목표를 상향 조정 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승에 따른 매물이 나오면서 2%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서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과 애플 관련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관련주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행보를 살펴봐야한다"고 당부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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