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파트너 3인의 와우밴드 종목진단] 일진머티리얼즈, 2차전지 2~3년 고성장 예상 등

입력 2018-03-18 17:06  

엘엔에프, 전기차 양극재 수요 증가 전망
셀트리온헬스케어, 1분기 바이오 실적이 변수



▶김병전=일진머티리얼즈

2차전지용 음극집전체에 사용되는 일렉포일(Elecfoil) 제조업체다.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등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지난해 4분기 실적 우려는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전기차 시장 성장과 맞물려 2차전지 시장도 최소 2~3년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진머티리얼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18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20.4% 줄었다. 시장 예상 영업이익(127억원)을 큰 폭으로 밑돌았다. 실적 부진은 인쇄회로기판 부문의 판매 감소와 환율 하락, 급여 등 일회성 비용 증가에서 비롯됐다. 전기차 성장세를 감안하면 중장기 보유 전략이 유효하다. 최근 박스권 등락은 단기 급등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 과정으로 분석된다. 중단기 목표가 4만5000원, 중장기 목표가 8만원 이상이다.

▶김남귀=엘엔에프

2차전지 양극화 물질을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면서 올 2월까지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2분기부터는 제품 다변화에 따른 판매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전체 매출 중 니켈코발트망간산화물(NCM)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NCM 중에서도 니켈 비중이 높은 제품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매출에서 NCM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70%에서 2018년 8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양극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국면이다.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목표가는 5만5000원, 손절가는 3만4000원을 제시한다.

▶장태웅(판타스틱듀오)=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작년 11월 6만원대에서 올 1월 16만원대로 수직 상승한 뒤 10만원대로 조정받았다. 기존의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 이외에 바이오시밀러 및 바이오신약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2017년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1100원대로, 주가수익비율(PER)은 100배 수준으로 고평가돼 있는 게 사실이다. 올 1분기 실적이 작년 4분기보다 월등할 경우 상승 반전이 가능하겠지만 반대라면 주가를 끌어올리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종가 기준으로 10만2000원을 지키지 못할 경우 상당 기간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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