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송은이의 부동산 멘토 '고준석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

입력 2018-03-20 07:30   수정 2018-03-20 10:16

김하나의 시선집중

저서 <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만나라> 출간
"오늘을 더 중요하게·오늘의 가격을 인정하라"




방송인 김생민, 송은이, 김숙의 공통점은 뭘까? 화제의 예능프로그램으로 떠오른 <김생민의 영수증>의 출연진이라는 점이다.

여기에 숨겨진 공통점이 또 있다. 재테크에 있어서 조언을 듣는 멘토가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이라는 점이다. 소비습관에 있어서 대조적인 이들이다. '아끼고 보자'는 김생민과 '쓰고 보자'는 송은이 김숙이니 말이다. 평소에 쓰는 습관이 다르더라도 '내집 마련'은 공통된 소망이다. 이는 연예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마찬가지다. 소망하는 게 같다보니 대한민국 대표적인 부동산 멘토인 고 센터장을 찾을 수 밖에 없었다는 얘기다.

고 센터장은 그동안 <은퇴 부자들>, <경매 부자들> 등을 통해 '행복한 부자'가 되자는 주장을 줄곧 해왔다. 이번에는 <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만나라>라는 책을 내놨다. 기존에는 '이론 공부'에 초점을 뒀다면 이번에는 '사람 공부'에 중심을 뒀다. 그동안 강조했던 "오늘 당장 실행하라"는 기본이다.

송은이는 "이 책 속 부자들도 나와 마찬가지로 불안한 미래를 고민했다. 달랐던 점은 그들은 바로 실천했다는 점이다"라는 서평을 남기기도 했다. 김생민 역시 "부자들은 더 나은 미래, 은퇴시기를 준비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한다"고 적었다.

고 센터장은 1994년부터 부동산 관련 업무를 시작해 경력만도 25년에 육박한다. '별의 별' 사람을 다 만나봤다. 신한은행에 찾아오는 고객들은 물론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고준석의 멘토스쿨'이나 인터넷 카페인 'Go부자' 등을 통해서다.

그는 조언을 통해 부자가 된 사람이건, 이미 부자가 된 사람이건 부자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부자가 부자일 수 밖에 없는 이유와 마인드, 투자법 등을 책에서 자세히 다뤘다. 그가 이렇게 자신있게 책까지 낸 데에는 부자들만 상대하는 이른바 콧대높은 PB(프라이빗뱅커)가 아니기 때문이다.

무료로 상담을 하면서 각종 정보와 공부자료가 있는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2005년 개설된 카페는 회원이 3만5000명에 이를 정도다. 사심없는 그이기에 자신있게 털어놓을 수 있는 얘기인 셈이다.

고 센터장은 "부자는 탓만 하지 않는다"며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발벗고 나서야하는데, 여러 이유를 대며 투자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투자도 제대로 못하고 놓친 기회만 아쉬워하면서 시간만 보낸다는 얘기다.

내 집 마련을 하고 싶다면 '탓'을 하지 말라는 게 고 센터장의 조언이다. 이러한 탓을 정리해보면 다섯가지가 있다는 것. 팔자, 궁합, 돈, 시간, 배우자 등이다.

아마도 재테크나 내 집 마련에 실패한 사람들이 하는 말들로 "내 팔자에 집 장만은 틀렸다", "나랑 부동산은 궁합이 안 맞잖아" 등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말들은 오히려 자기 자신에게 부정적인 굴레만 씌울 뿐이라는 게 고 센터장의 얘기다.

그는 "넉넉한 종잣돈과 여유있는 시간을 가지고 내집 마련을 하는 사람은 드물다"며 "내집 마련은 현재의 가난을 극복하는 최고의 방법이고 어려울수록 내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그가 강조하는 부분은 "부동산 투자는 배우자와 함께 해야 한다"는 점이다. 남편들은 아내가 부동산에 투자하려고 하면 반대하기 일쑤고, 반대의 경우엔 남편만을 탓하면서 뒤에 숨으려고만 한다는 것. 행복한 부자가 되는 길은 누구를 탓하기 보다 함께 길을 간다는 게 중요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부자되는 첫 걸음으로 '내 집 마련'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원칙을 제시했다. ▲무관심의 벽을 철거하라 ▲내 몸에 맞는 전략을 세워라 ▲ 소문의 노예가 되지 마라 ▲오늘의 가격을 인정하라 ▲청약통장을 만들어라 등 5가지다.

내 집 마련에 있어서 무조건 강남을 고집하기 보다는 소득에 맞게 자금 계획을 잘 짜야 하고 소문을 믿지 말라는 것이다. 오늘의 가격을 인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과거의 아파트 가격과 오늘의 가격을 비교하다마 매수시점을 놓칠 수 있어서다. 무엇보다 내 집 마련의 첫걸음인 청약통장부터 만들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노는 구름은 비를 내리지 못하며,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송나라 시인 육우의 문구를 인용하면서 "자산관리는 은퇴를 위해 하루빨리 시작해야하는 숙명이다"라고 강조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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