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혜진이 4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수목 미니시리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한혜진은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 후 출산과 육아로 4년간 작품 활동을 중단해 왔다.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MC로 나선 적이 있지만 드라마는 2013~2014년 방송된 '따뜻한 말 한 마디'가 마지막이었다.
'손 꼭 잡고'에서 한혜진은 삶의 끝자락에서 새 사랑을 만나는 남현주 역을 연기한다. 남편 김도영 역에는 윤상현이 이름을 올렸다.
한혜진은 캐릭터에 대해 "남편을 사랑하는 평범한 주부"라며 "뇌종양 판정을 받고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서 사랑을 찾아 떠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기자로 욕심이 났다"고 작품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어렵겠지만 도전해보고 싶었다. 대본 에 깊이가 있고 깔끔하고 정결한 전개들이 마음에 닿았다"라고 밝혔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삶의 끝자락에서 예기치 않게 찾아온 사랑, 설레고 찬란한 생의 마지막 멜로 드라마다. 드라마 ‘명성황후’, ‘달콤한 인생’ 등을 통해 시대극과 현대극을 아우르며 필력을 인정받은 정하연 작가와 ‘자체발광 오피스’를 통해 통통 튀는 연출력을 뽐낸 정지인 PD가 손을 잡고 선보이는 2018년 MBC 첫 감성 멜로다. 오는 2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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