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층 연금구조로 노후대비… 증시 활황 때도 분산투자 하라"

입력 2018-03-20 19:14  

부산 달군 2018 한경 머니로드쇼

벡스코에 500명 몰려
국민·퇴직·개인연금에 주택연금 더해야 노후 안심

21일 울산 강연회는 오후 2시 MBC컨벤션



[ 김태현 기자 ]
“노후 준비를 위해 현재의 자산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생존하는 동안 필요한 자금을 준비해야 합니다. 인덱스펀드와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는 정책 상품이나 수익형 부동산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20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2018년 한경 머니로드쇼’에서 투자자들이 100세 시대를 대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리 적절한 금융과 부동산 상품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작 2시간 전부터 투자자들이 부산은행과 교보생명, 한화생명, 삼성생명 등 상담부스를 찾아 투자방법에 대해 상담을 받았다. 줄이 늘어나기 시작해 강연이 시작된 오후 2시에는 500개의 강연장 좌석을 빽빽이 채웠다.

정봉진 삼성생명 패밀리오피스 부산센터 팀장은 “국민과 퇴직, 개인연금의 3층 구조에서 60세 이상이 가입할 수 있는 주택연금을 추가해 네 가지 연금을 기본적으로 갖춰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투자펀드나 변액투자상품도 경제가 활성화되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세금을 감안해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영철 대신증권 연금사업센터장은 “상장지수펀드(인덱스 지수)상품에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투자하면서 세액과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장기저축보험과 비과세종합저축 등 정책 상품에 최우선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더라도 변동성이 큰 만큼 개인투자자들은 안정되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임채우 국민은행 WM(자산관리)스타자문단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평균수명 100세 시대에는 부동산 상품이 가장 안전하고 수익도 높다”며 “연 5~6%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오피스텔과 상가, 건물 등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노후 준비에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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