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의 스타라이브, 이중성에서 오는 괴리감 커 '충격'
워너원 방송사고 구설수…여론 반응 '옹호' vs '싸늘'
‘컴백 D-DAY’에 최악의 컴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그룹 워너원(Wanna One)이 두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발매 이후 음악보다 방송사고로 더욱 이슈몰이 중이다.
워너원은 1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앨범과 타이틀곡 ‘BOOMERANG(부메랑)’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면서 본격 활동 개시를 선언했다.
하지만 엠넷 스타라이브 본 방송을 사전 연습으로 오인한 멤버들이 방송중 온갖 입에 담지 말아야 할 이야기를 전국에 생중계하면서 '방송사고' 키워드로 이틀째 검색 1위~2위를 다투고 있다.
워너원은 이번 활동기간 동안 유네스코가 추진하는 소녀교육 캠페인 ‘Wanna One X Girls’ Education’에 참여, 소녀교육의 중요성을 확산시키는 사회공헌 캠페인을 진행하며 그동안 국민들에게 받은 아낌없는 관심과 사랑에 보답할 예정이었다.
워너원의 대기실 민낯 공개에 워너블은 "이정도 실수는 눈감아 줄 수 있다"는 옹호부대와 "아직 신인인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인 탈덕부대로 양분돼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이니스프리X워너원 공식 SNS에는 "이번 주 공개 예정이었던 '워너원고 in JEJU'는 내부 사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연기하게 됐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어 "기다려주신 고객님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 더 좋은 퀄리티로 준비하여 빠르게 공개하겠다"며 "정확한 일정에 대해서는 다음 공지를 참고해달라.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니스프리X워너원 측은 자세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지 않고 '내부 사정'이라고 밝혔지만, 갑작스러운 연기 결정은 하루 전에 일어난 방송사고 여파에 아모레 퍼시픽 일부 제품 중금속 성분 논란 등 악재가 겹친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약 4개월만에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은 2018년을 워너원의 황금기로 만들겠다는 약속이 담긴 앨범으로 지금의 워너원을 있게 해준 워너블에게 더 큰 사랑을 드리고 이들에게 받은 황금기를 더욱 빛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번 앨범에는 스페셜 테마트랙 ‘약속해요(I.P.U.)’를 비롯해 ‘GOLD’, ‘BOOMERANG(부메랑), ‘WE ARE’, ‘보여’, ‘너의 이름을’, ‘약속해요(고백 Ver.)’ 등 총 7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특히, 타이틀곡 ‘BOOMERANG(부메랑)’은 강렬한 비트와 신스가 돋보이는 Electro Trap(일렉트로 트랩) 장르의 곡으로, 기존 워너원이 보여준 친근하고 부드러운 모습과는 달리 섹시함과 파워풀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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