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구글 제치고 美시총 2위 기염…"애플 보고 있나"

입력 2018-03-21 06:58   수정 2018-03-21 08:08

미국의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세계 최강 IT기업인 구글을 운영하는 알파벳을 누르고 처음으로 미국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윈도 운영체제(OS) 공화국인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3위에 오른 뒤 한달 만이다. 이제 남은 마지막 경쟁자는 시총 1위 대장주인 애플이다.

페이스북은 지난 미국 대선 때 트럼프 진영으로 이용자 정보가 불법됐다는 폭로가 나온 이후 전날 6.77% 급락한 데 이어 이날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와 유럽연합(EU) 관련 조사 소식에 이 날도 오전 장중 6.13%나 폭락한 것과도 대조된다.

아마존의 주가는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하루만에 2.7% 상승, 시가총액 7680억 달러(약 822조9120억 원)로 뛰어올랐다. 같은 날 알파벳은 전일 대비 0.4% 하락, 시가총액 7625달러로 내려앉았다.

이로써 아마존은 세계 양대 IT 기업으로 군림해온 애플과 구글의 2강 체제를 시총 분야에선 무너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3위에 오른 뒤 한 달만의 성장세다.

아마존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85%의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35%나 오르며 무서운 기세로 치솟고 있다. 이에 비해 알파벳은 올해 4% 상승에 그쳤다.

시총 1위 대장주인 애플 시가총액은 약 8895억 달러. 여전히 1200억 달러 시총 격차지만 아마존 상승세가 무서운만큼 투자자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애플 아마존 알파벳 MS 페이스북 등 IT 대기업 중 '시총 1조 달러'에 누가 먼저 진입할지도 관심사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